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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9 싸이월드 혼자 살아남기? (2)

정부의 압력때문이었나?
몇 년전 SK는 중소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쉽 운운하면서 별별 생색을 다 냈었다.
이에 따른 액션이었을까? 싸이월드 파트너들의 밤? 인가 하는 행사를 호텔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후론 비스꾸리한 어떤 행사도 찾아볼 수 없었다. 몇몇 원년맴버 CP들만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소식은 들었다.

요새 싸이월드 CP(contents provider)들은 죽을 맛이다!
싸이월드의 정책이 아이덴티티 확립...아니 강압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템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게 보이는데도 등떠밀리고 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싸이월드는 진정 CP를 파트너가 아닌 갑,을 비즈니스의 하청업체로 생각하는지.. 앞뒤 맞지 않는 운영정책을 내놓았다.
1) 싸이월드 CP는 아이템을 전부 제작하고도 전체 매출액의 10%남짓 가져간다.
 (이건 이제 고착화 되서 감도 안온다..독점적 위치에서의 횡포를 어찌하리요)
2) 싸이월드는 무한경쟁, 진정한 마켓플레이스를 열어가는 것처럼? 초기 CP들의 수익성은
  생각하지 않고 수많은 CP들을 입점시켰다. 마켓은 한계가 있는데 공급자들은 넘쳐나서 진
  흙탕 싸움으로까지 묘사될 수 있는 피말리는 매출경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디자인만 가지고 경쟁할 뿐 일주일 도토리10개의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
  ....CP들 각각의 매출은 떨어질 수 있지만 싸이월드 자체 전체매출은 소폭 상승할 수 밖에 없다.
3) 이러다 얼마전부터 갑자기 샵의 아이덴티티를 강압에 가까울 정도로 요구한다.
   이런예를 들어볼 수 있다...칼과 방패만 나오는 던전 스타일의 CP는 한여름에도 갑옷 입고
   원작 그대로의 소스만 이용해야 한다? 이게 팔려? 안팔리면 개당 얼마씩의 최소생계비라
   도 지원해주나?
   어차피 평가는 매출로 한다.
   매출이 안되면 퇴출당한다.
   싸이월드의 트랜드는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고 입점당시의 컨셉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데도.. 갑자기.. 뜬금없는 아이덴티티란다...어이가 없다.
어차피 기존 CP들이 빠져나가도 인큐베이터CP들이 지속적으로 받쳐준다는 걸까?
상생? 현재 트랜드에 맞는 신규 인큐베이터CP들이 당장 잘 나가는 것 처럼 보여도 트랜드가 바뀌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 되면 아이텐티티를 내세워 칼질을 할 것인가?
아이덴티티만 고수하다가 매출 떨어지면 책임질꺼냐고 묻자 이런대답이 돌아왔다.
"00샵을 보세요 아이덴티티 잘 지키면서 매출 최상위 잖아요"
하지만 몇달 지나지 않아 해당샵은 하강곡선이 눈에 보인다. 싸이월드 선물가게 소비자들은 트랜드에 민감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진정 CP들을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최소한의 숨통은 틔여줘야 하지 않나?

샵 초기 컨셉, 아이덴티티 운운하기전에 한마디 하고 싶다.
그럼 깔끔하게 개당 얼마씩 사라~ 한 달 밥값은 나와야 일을하지~어차피 번만큼 쪼개주면서 아이덴티티는 무신 에라이~
리스크는 전부 CP에게? ㅋㅋㅋ잼있는 기획자들이 모여있는 거 같다.
대~~단 하십니다. 하긴 그네들은 매달 고정 월급이 나오니까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려는CP들의 벙어리 냉가슴을 알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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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oop 2007/09/20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조업이라면 실물이 왔다 갔다하니 그래도 갑/을의 수직관계가 조금은 나은 것 같습니다만, 그거 정말로 드럽죠. 저도 전 직장에서는 나름 '갑'의 위치에 있어봤습니다만, 이뭐병이란 단어가 딱입니다. 정작 그러한 돈이 오가는 문제는 '윗선'의 정책인데 이 사람들은 하청업체들 얼굴 코빼기도 안본다는게 문제입니다. 양복입고 펜들었지 완전 강도더군요. 당연히 눈앞에 안보이니 굶어죽든 말든 신경안씁디다. 말만 협력업체지 무슨 동네 x밥 삥뜯듯이 대하는거 보고, 한솥밥 먹는 직원이래도 별반 다를거 없겠구나 하고 박차고 나왔습니다.

    킬러컨텐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그런게 있다면 아무리 cp라도 '갑'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 제 소망이기도 하구요)

    • 캐릭터킹 2007/09/20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저 또한 컨텐츠가 미디어를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갑, 미디어, 채널, 대기업 들이 최소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일관된 룰이나 상생하는 마인드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